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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 신입사원 입문교육 무상지원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삼성전자가 협력사 80여 곳의 신입사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입문교육을 무상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교육은 분기별로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2분기 교육은 131745일간 경기도 수원의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이뤄지며 삼성전자 사내 전문 교수진이 강사로 나선다.

 

이번해 실시되는 교육은 3, 6, 9, 12월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전 과정을 삼성전자가 100% 무상으로 지원한다.

 

삼성의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바탕으로 사고혁신 자기 주도 건전한 직업관 형성 비즈니스 매너 창의적 사고 미래 목표와 비전 수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각자 직급과 직무별 역할 분담을 해 기업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고,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삼성전자 주은기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협력사 신입사원들이 회사의 핵심인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앞으로도 협력사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온·오프라인으로 직무·계층별 맞춤형 과정을 구축, 협력사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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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