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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국순당, 신제품 ‘복숭아 막걸리’ 출시…해외 와인 대회 수상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국순당은 히트상품인 '국순당 쌀 바나나'의 후속 제품으로 '국순당 쌀 복숭아'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순당 쌀 복숭아는 쌀을 발효시키는 전통주의 제조기법을 바탕으로 복숭아주스 농축액을 첨가해 만든 신개념 술이다.

 

생쌀발효법으로 빚은 술에 복숭아주스 농축액을 첨가해 복숭아 고유의 향과 맛을 살렸다. 특히 젊은 층에서 기존 전통주의 묵직함과 고유의 누룩향이 익숙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복숭아의 새콤달콤함과 탄산의 청량감으로 젊은 층도 거부감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국순당 쌀 복숭아디자인은 연분홍 칼라를 도입해 잘 익은 북숭아 느낌을 표현했다. 뒷면은 복숭아를 뜻하는 '피치(Peach)'를 활용, ‘피치로 피치올려라는 재미 있는 문구를 삽입해 젊은 층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국순당은 이 제품이 올해 초 우리나라보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호평을 받아 이번에 국내에서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순당 쌀 복숭아는 출시 전에 '미국 국제 동부와인 품평회'에서 '베스트 오브 클래스' 및 골드메달을, '미국 몬터레이 국제 와인 대회'에서 골드 메달을 수상했다. 벨기에에서 개최된 '2016 슈페리어 테이스트 어워드'에서는 별 2개를 수상했다.

 

국순당 쌀 복숭아는 용량 750, 알코올 도수 3%의 기타주류이며 판매가는 대형할인매장 기준으로 1,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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