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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내장’ 방치하면 실명 위험...근본적인 해결은 '수술' 치료

‘노년성 백내장’ 50~70대 연령에서 남성보다 여성↑, 80대 이상은 여성보다 남성↑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전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B(57)는 최근 시야가 흐릿해지고 눈이 침침한 증상이 나타나 안과에 내원했다. 진단결과 그에게 발생한 질환은 백내장.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안질환이었다. 실명이라는 단어는 그에게 다소 충격적인 진단이었지만 다행히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특별히 어렵거나 난해하지 않고 일상생활로의 복귀 또한 빠른 수술이기에 수술이 필요할 때 거주지에서도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사실 또한 B씨를 안도시키는 요인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1990년도 백내장 수술 건수는 25,785건으로 국내 전체 수술 질환 중 11위를 차지했었으나 2014년에는 366,689건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지난 2015년을 기준으로 노년성 백내장50~70대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8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주 온누리 안과 문수정 원장은 백내장은 초기단계와 미숙단계, 성숙 단계를 거치며 진행되는데, 초기의 백내장은 가벼운 시력 저하 소견만을 보이게 되지만 미숙단계와 성숙단계를 거치게 되면 심각한 시력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내장은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을 발생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눈은 수정체를 통해 들어온 빛을 굴절시키고, 이를 통해 망막에 상을 맺히게 하여 물체를 보게 되는데, 백내장이 발생하게 되면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하고, 이는 정상적으로 빛이 망막에 도달하는 과정에 문제를 일으켜 시야의 결손을 불러오게 된다.

 

더욱 특이한 점은 위와 같은 시력결손을 제외하면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동반되는 통증 또한 없다는 사실이다. 또 수정체 주변부에만 혼탁이 생긴 경우에는 이렇다 할 시력감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백내장의 원인은 선천성 대사 장애나 유전, 염색체 이상과 같은 선천적인 요인과 외상이나 당뇨와 같은 후천적인 요인 등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노년 백내장이 가장 많다.

 

백내장을 치료하는 경우, 질환의 단계가 초기인 경우라면 약물치료를 통해 진행 정도를 어느 정도 늦춰줄 수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임시적인 방편이다.

 

이에 대해 문 원장은 간혹 수술에 대한 부담을 느끼셔서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만을 원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이를 대체하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거 백내장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눈 전체 길이의 30% 가량을 절개 후, 백내장을 통째로 꺼낸 뒤,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나, 오늘날에는 약 3mm의 미세한 구간만을 절개하여 수정체를 삽입하는 초음파 유화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수술의 경과가 좋고 회복 또한 빨라졌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시력교정은 물론 난시까지도 교정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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