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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2 (목)


오락가락하다 끝난 정부의 부동산 임대소득 과세… 신뢰만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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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국제도시 일대의 주택단지. 사진 뉴스1

(조세금융신문) 과세 형평성 차원에서 2주택자 전세보증금에 대한 과세를 고 집하던 정부가 새누리당과 여론에 밀려 이를 백지화하기로 하면서 오락가락한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난만 가중되는 상황.

기획재정부는 최근 2주택자 전세보증금에 대한 과세 방 침을 철회하기로 했는데, 당초 과세 방침을 고수하던 기재부 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취임 이후 입 장을 급선회한 것을 놓고 결국 정치적인 결정이냐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

당초 기재부는 주택 임대차 시장이 전세에서 월세 중심으 로 변화하는 흐름에 대비한다며 2·26 대책을 발표. 당시 소 규모 임대소득자의 세 부담을 줄였다고 강조했지만 정작 시 장에서는 과거 부과되지 않았던 세금에 대한 과세 방침으로 받아들이며 반발.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기재부 는 닷새만에 월세 임대소득 과세를 2년간 유예한다는 보완 대책을 내놨지만 2주택자의 전세 임대소득 과세 방침에 시 장의 반발 및 혼란은 오히려 커져 버린 상황.

결국 새누리당까지 나서 개선안을 만들겠다고 한 데다 최경 환 경제부총리가 취임하면서 2주택자의 전세 임대소득에 대 한 과세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기재부가 당초 방침을 급선회.

이처럼 지난 2월 내놓은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대부 분이 시장의 반발로 원안에서 후퇴하면서 결국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졸속 대책이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기재부는 결국 원칙만을 내세우다 시장에서 외면받고 원칙마 저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난감함을 금할 수 없는 입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