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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8 (토)


[서경대 MFS] 스테이블코인을 ‘코인’이 아닌 ‘인프라’로 만든 회사, Circle

(조세금융신문=서경대학교 MFS연구회 정민아 연구원)

 

서경대학교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회는 금융정보공학과 서기수 교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구모임으로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핀테크시장의 흐름과 동향파악을 통해서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핀테크 시장의 핵심 분야인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해서 로보어드바이저, 주식, 대출, 뱅킹, 지급결제, 중국 및 제3국가들의 모바일 앱 등 서비스 종류와 지역별로 분석해서 정리한 콘텐츠를 본 조세금융신문을 통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분야별 앱이나 회사를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과 주요 서비스와 회원가입 절차 및 메인화면의 구성 등을 분석했으며 관련 분야의 국내 경쟁 앱이나 회사도 함께 정리했다. <편집자주>

 

 

가. - USDC 발행을 넘어 결제망까지 넓힌 글로벌 핀테크 기업

스테이블코인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먼저 코인 이름을 떠올린다. 그러나 핵심은 발행 자체보다, 그 코인이 실제로 쓰이게 만드는 인프라에 있다. 그런 점에서 Circle은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다. Circle은 USDC와 EURC를 발행하는 동시에 결제와 금융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의 Circle은 단순한 코인 발행사가 아니라, 디지털 달러가 움직이는 길을 만드는 회사에 가깝다.


Circle 서비스 개시일 & 간단한 역사


Circle은 2013년 창업 이후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다른 크립토 기업들이 기술 확장에 집중할 때, Circle은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규제와 신뢰를 함께 강조했다. Circle의 차별점은 바로 이 점에 있다. 투기보다 결제와 유통에 가까운 방향에서 사업을 키워 왔다는 것이다.


Circle의 비즈니스 구조


Circle의 사업 구조는 분명하다.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발행·상환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하며, 결제 네트워크와 개발자 도구까지 함께 제공한다. 쉽게 말해 Circle은 돈을 만들고, 이동시키고, 연결하는 기능을 하나의 구조 안에 담고 있다. 그래서 Circle을 단순히 코인 회사라고 부르기에는 범위가 훨씬 넓다.

 


Circle 주요 서비스와 서비스의 내용


Circle의 대표 서비스는 USDC와 EURC다. Circle은 이들 스테이블코인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뒷받침된다고 설명한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발행량보다 상환 신뢰라는 점에서, 이 구조는 Circle의 가장 큰 기반이다.


기관용 서비스인 Circle Mint도 중요한 축이다. Mint는 기관 고객이 USDC와 EURC를 발행·상환할 수 있게 돕는 창구다. 또한 Circle Payments Network(CPN)는 금융기관들을 연결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네트워크다. Circle은 여기서 자금을 직접 보관하기보다, 참여 기관들이 연결되고 정산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멀티체인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Circle은 발행사를 넘어 인프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Circle 주요 서비스의 특징


Circle의 가장 큰 강점은 기술보다 신뢰를 먼저 설계했다는 점이다. 여러 국가의 인허가와 규제 체계를 사업 기반으로 삼고 있다는 점은 기관 고객에게 큰 장점이다. 결국 Circle의 경쟁력은 “빠른 기술회사”라기보다 “제도권이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회사”라는 데 있다.


반면 한계도 있다. 아직 수익 구조는 결제망 사용료보다 준비금 수익에 더 크게 의존하고 있다. 즉, 앞으로는 발행 규모 확대만이 아니라 결제와 서비스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국내 관련 기업들의 준비 전략


국내 시장은 아직 제도적으로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 하지만 논의의 방향은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 이제 핵심은 누가 먼저 발행하느냐보다, 어떤 구조로 안전하게 운영하느냐에 있다.


국내 기업들도 준비 방향을 나눠 볼 필요가 있다. 은행은 상환 구조와 준비자산 관리, 규제 대응 체계를 먼저 갖춰야 한다. 핀테크는 지갑과 결제 경험, 정산 기능 같은 사용처 확대에 강점이 있다. 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업은 유통, 수탁, 체인 연결 같은 인프라 역량을 키워야 한다. 결국 시장 경쟁은 ‘발행’보다 ‘활용’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Circle 분석 내용


필자는 Circle을 스테이블코인 기업이라기보다 ‘디지털 달러 운영체제’를 만드는 회사라고 본다. 발행만으로는 오래가기 어렵고, 결제망과 사용자, 개발자, 제도권이 함께 붙어야 한다. Circle은 이 요소들을 비교적 빠르게 하나의 구조 안에 묶어 가고 있다.


물론 아직 승부가 끝난 것은 아니다. Circle은 여전히 금리와 규제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그럼에도 발행을 넘어 결제망과 인프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은 분명하다.


Circle 분석 정리


정리하면 Circle은 코인을 만드는 회사에 머물지 않는다. 달러를 디지털화하고, 그 돈이 실제로 쓰일 수 있도록 길을 만드는 회사다. 규제 친화적이고, 준비금 구조와 인프라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동시에 수익 구조 다변화와 제도 변화 대응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그럼에도 Circle은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릴 만한 대표 기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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