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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717회 로또복권 1등 당첨자 각각 27억243만원 수령…‘2, 11, 19, 25, 28, 32’

제716회 로또복권 1등 당첨자는 각각 27억243만원을 받게 됐다.

28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 27일 제717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는 ‘2, 11, 19, 25, 28, 32’이 선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4’

1등 번호를 모두 맞힌 당첨자는 전국적으로 6명이 나왔고 이들은 각각 27억243만원의 당첨금을 받게됐다.

로또복권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모두 47명으로 약 5,749만원씩, 당첨번호만 5개 맞힌 3등은 1,974명으로 각각 약 136만원씩을 받게 된다.

로또복권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 9만6,836명은 고정 당첨금 5만원을 받는다.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 당첨자 156만7,530명은 고정 당첨금 5,000원을 지급한다.

1등 당첨자 6명의 배출점과 구입방식은 울산 남구 옥동 CU(옥동점), 경기 오산시 궐동 포유25대호점,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월롱엘지복권방, 경기 평택시 안중읍 용성리 프림, 경북 구미시 신평동 행운복권,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나나 복권판매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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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