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0 (금)

  • 맑음동두천 -8.0℃
  • 구름조금강릉 -4.1℃
  • 맑음서울 -7.5℃
  • 구름많음대전 -4.2℃
  • 구름많음대구 -4.8℃
  • 흐림울산 -4.0℃
  • 구름많음광주 -3.1℃
  • 흐림부산 -1.6℃
  • 흐림고창 -3.8℃
  • 구름많음제주 4.1℃
  • 구름조금강화 -7.5℃
  • 구름조금보은 -6.2℃
  • 구름조금금산 -5.1℃
  • 흐림강진군 -2.2℃
  • 흐림경주시 -4.2℃
  • 구름많음거제 -0.6℃
기상청 제공

정책

보험회사 재무건전성 기준 강화된다

-금융당국, 보험회사 재무건전성 제도 선진화 종합로드맵 마련

(조세금융신문)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기준이 강화된다. 금리와 신용리스크 측정시 사용되는 신뢰수준을 99%까지 끌어올리고, 지급여력(RBC)비율 산출시 자회사의 리스크도 함께 반영토록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보험산업의 국제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보험회사 재무건전성 제도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투자자와 보험회사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종합로드맵을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로드맵에는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 제도 개선 방안과 자기자본 제도 개선 방안 등이 포함됐다.

올해부터 금리 및 신용리스크 측정시 적용되는 통계적 신뢰수준이 기존 95%에서 99%로 상향된다. 리스크 관리에 대한 신뢰수준이 상향되면 같은 위험에 대해 더 많은 자본량을 요구하게 되는 것으로 보험사 입장에서는 건전성 지표 기준을 강화하게 되는 것이다.

보험사의 운영리스크 측정방식도 보다 정교해진다. 현재 보험사들은 수입보험료의 1%를 운영리스크로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보험리스크, 금리리스크, 신용리스크, 시장리스크 등 개별 리스크간 연계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된다.

금융당국은 급속한 고령화 추세를 반영해 장수리스크도 RBC 산출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내년에 세부방안을 마련한 뒤 2018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보험회사의 RBC비율 산출시 자회사의 리스크를 함께 반영토록 하는 연결RBC 제도가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미국, EU,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미 연결기준으로 RBC비율을 산출하고 있다.

보험사가 자체 통계에 근거한 리스크모형을 사용할 수 있는 내부모형제도를 도입하고,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에 대한 질적규제 체계(ORSA)를 2017년부터 도입키로 했다. 2018년부터 도입되는 보험부채에 대한 국제회계기준 보험부문(IFRS4) 2단계에 대비해 보험사의 재무상황, 회계시스템 정비, 관련 법규 개정 등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또 IFRS4 2단계 도입전까지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기준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미보고발생손해액에 대한 산출기준을 명확화하기 위해 5년 이상의 통계를 사용토록 했다.

아울러 이번 로드맵에는 △변액보증리스크 헤지효과 반영 △자율적 자본확충 인센티브 제도 △보험부채 듀레이션 확대 △자본공시 강화 △변액보험 보증준비금제도 개선 등의 방안이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이번 제도개선에 따라 2018년 FSAP평가에서 긍정적 평가와 대외 신인도 상승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보험사의 자본확충과 재무건전성 강화로 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하반기 중 보험업감독규정과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을 개정해 로드맵 일정상 올해와 내년 시행예정 사항에 대한 규정화 작업을 우선 완료할 예정"이라고 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