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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급여 1위 벤처기업은 골든블루…네이버·카카오는?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15년 벤처천억기업 474개사 중 금융감독원에 사업·반기보고서(20166월 기준)를 제출한 238개사 직원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급여액이 4천만원 이상인 슈퍼벤처기업은 골든블루, 로엔엔터테인먼트, 에이스테크놀로지, 네이버, 이지바이오, 코맥스, 카카오, 나무가, 비츠로테크, 웹젠 등 10곳으로 나타났다.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주류, 위스키 제조 기업인 골든블루1인 평균 급여액이 51백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음반, 콤팩트디스크 제조·인터넷 정보제공 업체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평균 48백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에이스테크놀로지(47백만원) 네이버(46백만원) 이지바이오(46백만원) 코맥스(45백만원) 카카오(44백만원) 순이었다.

 

1인 평균 급여액은 대체로 남직원이 여직원보다 높았는데, 남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이 5천만원 이상인 기업도 4곳에 달했다. 남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로엔엔터테인먼트로 평균 58백만원에 달했다. 2위는 카카오55백만원으로 높았고, 이어 골든블루(53백만원) 네이버(51백만원)의 남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이 5천만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여직원 1인 평균 급여액 1위 기업은 골든블루로 평균 39백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이어 네이버(38백만원) 이지바이오(37백만원) 로엔엔터테인먼트(36백만원) 에이스테크놀로지(36백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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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