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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브랜드 필름’ 기업광고 런칭…이재한 감독과 협업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KT가 영화 연출 기법으로 제작한 새로운 기업 광고를 공중파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런칭했다고 17일 밝혔다.

 

KT는 이번 광고에서 영상미와 스토리를 살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한편의 영화 같은 광고를 위해 브랜드 필름을 기획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인천상륙작전으로 잘 알려진 이재한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시나리오 작가, 카메라, 조명, 편집, 음악 등 전 분야에 영화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KT의 모델 송중기와 김지원이 각각 ‘5G’편과 기가토피아편에 출연하는데 광고에서 이들은 빅데이터로 감염병 확산이 방지되고, 무인자동차의 자율주행이 이뤄지며, 복합 에너지 운영시스템으로 도시의 에너지가 효율적으로 관리되는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 기가토피아를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홍재상 상무는 기가토피아는 대한민국 5G 인프라를 선도하는 KT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다. ‘Power of Network’ 비전을 자신감 있고 의연하게 전달하고자 브랜드 필름을 기업 광고에 도입했다, “2018 평창 올림픽으로 이어지는 5G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효과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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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