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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쇄신안 마련·차기 회장 선임 가능할까

오는 12일 회장단 회의…주요 그룹 이탈·불참해 진전 없을 것


(조세금융신문=민서홍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오는 12일 회장단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회장단을 구성하는 주요 그룹들의 불참으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재계는 전경련이 오는 12일 비공개로 주요 그룹 총수들 대상의 정기 회장단 회의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경련이 의견을 수렴한다는 의사를 밝혀온 쇄신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허창수 회장의 후임자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탈퇴 의사를 밝힌 기업들과 주요 그룹 회장들의 불참으로 쇄신안과 후임자 논의에 진전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은 이미 탈퇴를 선언했거나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라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KT, 동국제강, 풍산, 삼양 등도 불참 의사를 밝혔으며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GS그룹이 유일하게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회장단회의가 또 다시 무산 위기에 처했으며 쇄신안 마련보다는 차기 회장 선임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관계자는 “내일 회의는 결론을 내는 자리이기보다는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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