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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제의 신간] 사랑에 대한 대답

- 사랑하는 이에게 주는 사랑의 언어, “사랑에 대한 대답” 75가지

 

사랑에대한대답 표1.jpg
(조세금융신문) 한 교회의 교육을 담당하는 한 목회자가 사진으로 어우러진 잠언집을 출간. 인생의 진지한 물음에 대한 75가지의 삶의 주제를 토막글인 시적 형태로 풀어 썼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행복이란 또한 무엇인가? 우리는 이러한 질문에 시달릴 때가 있다. 직업과 직장, 가정의 행복이란 무엇일까? 직장에서의 상사와 부하, 동료 직원과의 관계, 그리고 가정에서의 행복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가끔 이런 실제적인 물음에 직면하기 마련이다. 저자는 인생에서 당면하게 되는 이런 질문들을‘사랑과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대답하고자 한다. 
  
행복한 사랑과 행복한 만남, 그리고 행복한 가정과 행복한 삶, 행복한 사랑과 아름다운 인생, 저자는 이 여섯 가지 큰 주제를 중심으로, 인생에 부딪히는 각양의 질문들에 대하여 깊은 사색을 통하여 개별주제들을 시적 형태로 대답하고 있다. 
시(詩)라고 하면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거부반응을 보일 수 있으나, 시적 형태라고 해도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다. 우선 읽고 이해하기가 쉽고, 토막글이라 시간을 내어 짬짬이 필요한 주제들만 찾아 읽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이 책은 글을 읽는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거나, 때로는 인생의 직면한 문제들에 대하여 정곡을 찌르며 대답하기도 한다.
저자는 삶의 지평을‘사랑과 행복’이라는 큰 틀에서 개별적인 질문과 요소들을 설명하고자 한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가 반드시 맞닥뜨려야 하는 깊은 고민들을 하나하나 짚어나감으로써, 우리 모두에게 인생의 좌표를 설정해 주고자 하는 것이다.
저자는 모든 인간관계를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시작하여 ‘행복’이라는 결론으로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물론 저자가 종교인으로 가지고 있는 시각이 궁극적으로는 종교적 삶에 귀의하여 고독을 이겨나가며 안정을 얻도록 안내하고 있기는 하지만, 책의 제목에 비하여 전혀 종교적 색채를 느끼지 않게 되는 것이 이 책의 특징. 그래서 이 책은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인생의 깊은 고독에 빠질 때나, 혹은 사소한 문제들로 깊은 고민에 봉착할 때 한번쯤 읽어보며 사색에 잠겨볼만한 책이다.
  
우리 사회가 도덕성이 결여된 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저자가 해석하고 있는 모든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자기 성찰이 읽는 독자로 하여금 공동체 생활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자가 ‘사랑과 행복’에 대한 깊은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결혼을 앞둔 청춘남여뿐만 아니라 사회를 출발하는 이들이나,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이들 모두 한번쯤은 읽어보며 인생의 각양 문제들에 한번쯤 생각해보며 살펴볼 만한 책이다.. 
  
일반적으로 목회자라고 하면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신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저자는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교통공학과 회계학을 공부하여 도시계획학석사와 경영학석사를 취득한 특이한 케이스. 그래서 그의 책은 큰 종교적인 색채를 내지 않으면서 독자들에게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깊은 관심과 자기성찰을 찾게 한다. 
저자가 모든 인간관계를 각자의‘사랑과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그 결론을 얻고 있는 만큼, 이야기 하나하나 마다 깊은 인생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모습을 그의 책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마치 한편의 시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될 듯하다. 
  
< 본문 중에서 >
  ‘확실한 건 행복이란 우리 주변에 있고, 작은 것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는 것. 마음속 깊은 내면으로부터 물밀 듯 일어나 밀려오는 것. 행복은 어느 순간 알 수 없는 곳으로부터 포근히 다가오는 자유로운 평안함이다.’   - 행복 중에서 - 

사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랑은 모든 것의 완성이기 때문이다. - 사랑 중에서 -

이일화 저, 
유림프로세스 간, 12,000원 


<이일화 저자 프로필>-------------------------------
저자는
1963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안동고등학교와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과 동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및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노원구 소재 삼일교회에서 제2청년부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강북구 소재 은혜교회 교육목사로서 새신자 양육을 위한 프로그램과 교육자료 개발, 성경연구 등을 통한 교회교육과 문서선교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자기계발서 부자의 습관부터 배워라, 새 신자와 평신도를 위한 성경교리공부 핸드북 하나님을 찾아가는 길과 그 증보판 기독교 교리 알고 보면 쉬워요, 주기도문사도신경십계명그리스도인의 참된 생활, 신앙시집 믿음의 길, 제자의 길, 그리고 구름이 가져다준 바램등이 있으며, 전공 논문으로는 시내버스 경영개선을 위한 조세감면 지원 방안 연구, 해외펀드 환차익 계산 방법에 관한 연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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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