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4.6℃
  • 맑음강릉 0.9℃
  • 맑음서울 -1.1℃
  • 구름많음대전 0.5℃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2.3℃
  • 흐림광주 2.3℃
  • 맑음부산 2.7℃
  • 구름많음고창 1.3℃
  • 제주 8.6℃
  • 구름조금강화 -2.6℃
  • 구름많음보은 -1.0℃
  • 흐림금산 0.2℃
  • 구름많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1.6℃
  • 맑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사회

MBN '판도라' 정청래, 폭탄발언 예고...판도라 진짜 연다?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N ‘판도라’에서 폭탄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방송 예정인 MBN ‘판도라’ 2회는 지난 첫 방송보다 날카롭고 묵직한 논제를 던진다. 정청래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차명진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에 대한 의문점을 던진다.

이외에도 최근 발생한 김정남 살인사건의 의문점을 조주희 ABC 서울지국장이 외신의 시각을 바탕으로 짚어보는 등 지금 가장 '뜨거운 감자'들만 모아 시청자들에게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정청래 전 의원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최초로 공개한다”면서 ‘판도라’ 단독 폭탄발언을 예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완전경선 과정에 비밀이 숨어 있다”는 거침 없는 폭로로 현장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그가 야심 차게 열게 될 판도라의 상자는 바로 ‘더불어민주당 국민완전경선 선거인단 신청을 받는 과정에서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의혹이 실제 있었다’는 내용.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선 선거인단 신청은 첫날부터 서버가 마비돼 ‘신청자 폭주’를 비롯, “디도스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던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