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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불편한 횡단보도 26곳 개선...걷기 편해진다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서울시는 도심권에 있는 ‘ㄴ’ 또는 ‘ㄷ’ 자 형태의 횡단보도를 ‘ㅁ’자 형태의 모든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보행량이 많은 지점이나 ‘↱’ 또는 ‘↰’ 방향으로 동시에 2회 이상 건너야 하는 곳은 대각선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횡단보도 개선 확충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ㅁ’자 형태의 모든 방향 교차로는 작년 15개소에 이어 올해에도 장충체육관 앞, 경복궁역 교차로 등 12개소를 개선해 지하철 출입구 등 지장물이 있는 지점을 제외하고 정비가 가능한 교차로 전부를 개선한다.

특히 보행자가 많은 지역은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 운영 방향을 전환해, 연세대학교 앞, 왕십리역 앞 등 14개소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 사방의 차량을 동시에 차단해 보행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건널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모든 방향의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돌아갈 필요가 없어 무단횡단을 예방하고, 단절된 보행 경로를 이어 줌으로써 주변의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보행자 중심의 대각선 횡단보도는 현재 성균관대입구, 홍대 주차장거리 입구 등 79개소에 설치돼 있다.

이러한 횡단보도 확충 개선사업은 보행자의 안전을 제고하는 효과가 커서 ‘걷는 도시, 서울’ 시책들 중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의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는 횡단보도에 집중하는 밝은 조명과 ‘왼쪽보기등’, ‘옐로카펫’과 같은 안전시설을 추가하고 교통 약자에 대한 맞춤형 보행교육도 시행한다.

이외 간격이 넓어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거나 도로 폭이 좁고 보행자가 많은 지점에는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해 무단횡단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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