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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판도라' 문재인 대세론 vs 안철수 대세론 격돌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김영환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MBN ‘판도라’에 합류해 정청래 전 의원과 정면 입담 대결을 펼친다.

9일 방송되는 MBN ‘판도라’ 4회 방송에는 김영환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출연한다,

민주당 출신으로 ‘안철수 대세론’을 주장하는 김 최고위원은 한솥밥을 먹던 민주당 식구이자 ‘문재인 대세론’을 지지하는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격렬한 토론을 예고했다.

특히 탄핵 심판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오늘, 탄핵 심판 예측을 비롯 발표 이후 대권 주자들이 형성할 구도에 이목이 쏠리면서 자연스레 ‘판도라’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영환 최고위원은 “대세론에 힘입어 나오게 됐다”면서 “안철수와 손학규 등을 필두로 한 국민의당, 승산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또 김 최고위원은 이같이 주장하는 근거를 두고 “최순실 사태 이후 보수층의 표가 갈 곳을 잃으면서 ‘보수의 중도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그 중도 표를 잡는 사람이 대선에서 이기는 거다. 최근 그 표가 안희정 지사에서 안철수로 넘어오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에 대해 정청래 전 의원은 “선배 의원님의 의견이시니 일단 받아들이겠다”며 전 민주당 선후배의 의리를 내비침과 동시에 “여론조사를 보면,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은 하락세에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을 지지하는 유권자는 총 60% 가량 된다”면서 김 최고위원의 주장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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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