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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음메일, 응답없는 너...메일대란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다음메일이 열리지 않아 아침부터 때 아닌 메일대란이 일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다음메일이 접속되지 않는 일이 발생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카카오측은 “메일 서비스 점검이 진행 중이라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점검을 마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공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다음메일이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이용자들은 업무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들은 다음메일 먹통대란과 함께 불만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벌써 몇시간째 메일이 열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비행기표 티겟팅 메일을 확인해야 하는데 메일이 열리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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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