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4.7℃
  • 구름많음강릉 2.8℃
  • 흐림서울 -0.8℃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1.9℃
  • 맑음부산 0.9℃
  • 맑음고창 -5.2℃
  • 흐림제주 5.5℃
  • 구름많음강화 -0.6℃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7.0℃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 시내버스 7000대·정류소 6000개 묶은 때 벗겨낸다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겨우내 먼지, 매연으로 뒤덮였던 버스와 정류소가 묵은 때를 벗겨내고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바뀐다.

27일 서울시는 시내버스 차량, 정류소, 승차대의 세척과 정비작업을 4월까지 완료하고 여름철 냉방기 가동에 앞서 5월까지 시내버스 냉방기에 대해 친환경 무해 살균소독 및 탈취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운수업체와 협력해 정비작업을 추진한다. 정비대상은 시내버스 차량 7,421대, 정류소 표지판 3,013개소, 승차대 2,852개소이다.

차량은 내외부 물세척을 하고, 탈색된 부분은 도색 처리하고 냉방기 등을 정비하며, 정류소 시설물인 표지판과 승차대는 물세척과 함께 노선도를 정비하고, 부착물 및 부착테이프 등 잔재물을 제거하게 된다.

특히 서울시는 여름철 무더위에 앞서 시내버스 냉방기의 청결 유지를 위해 살균세척 전문업체를 투입해 최소 120도 이상의 고압․고온 수증기를 이용해 냉방설비를 세척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지붕에 장착되어 있는 냉방장치를 모두 분해하여 냉방기 가동 시 냄새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 냉각핀과 냉방팬, 필터를 살균 세척하고, 환풍구와 쿨덕트(냉기통로)도 이물질을 제거하고 살균․탈취할 예정이다.

또 버스 내부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친환경연막제’를 이용해 사람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구석까지 냄새를 제거하고 내부 소독을 실시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