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
  • 구름많음강릉 5.5℃
  • 박무서울 3.2℃
  • 박무대전 4.4℃
  • 구름많음대구 5.4℃
  • 박무울산 7.4℃
  • 박무광주 7.5℃
  • 박무부산 8.3℃
  • 구름많음고창 6.5℃
  • 구름많음제주 12.3℃
  • 맑음강화 2.0℃
  • 구름많음보은 4.9℃
  • 구름조금금산 6.0℃
  • 맑음강진군 8.4℃
  • 흐림경주시 5.4℃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사회

광주서 규모 2.0 지진, 피해無...진동 잦아진 한반도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광주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달 이어 2번째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쯤 광주시 북구 북동쪽 5km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상청은 “규모 2.0 수준의 지진은 진동을 직접 느끼기 어렵다”며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서 규모 2.0 지진은 지난 2월 18일 규모 2.4 지진 이후 올 들어 2번째 지진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한반도에 지진이 잦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달 18일 오후 8시 58분께 광주 북구 북북동쪽 7㎞ 지점에서 규모 2.4 지진이 발생했다. 이달까지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벌써 40여 차례로 이 같은 수치는 연평균 지진 횟수인 48회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