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2.9℃
  • 맑음강릉 4.6℃
  • 맑음서울 0.6℃
  • 맑음대전 -1.2℃
  • 맑음대구 0.8℃
  • 맑음울산 3.7℃
  • 맑음광주 2.1℃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1.6℃
  • 맑음제주 6.6℃
  • 구름조금강화 -1.0℃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1.0℃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문화

배우 정소민, 탄탄한 연기력 쌓아 주연배우로 우뚝 성장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배우 정소민이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접수하며 충무로가 주목하는 20대 여배우로 성장했다.
 
2010년 SBS 드라마 ‘나쁜 남자’로 안방극장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정소민은 현재까지 수 많은 작품과 캐릭터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브라운관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진 정소민은 2014년 영화 ‘앨리스 :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와 ‘스물’에 연이어 캐스팅 되며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접수, 배우로서의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어 정소민은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한 영화 ‘아빠는 딸’의 여주인공을 꿰차며 스크린에서도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빠는 딸’은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서로의 사생활과 마음속까지 훔쳐보며 사랑을 되찾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정소민은 극 중 고등학생 딸 ‘원도연’역을 맡아 아빠(윤제문 분)와 몸이 바뀌어 교복 입은 아저씨로 변신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정소민표 아재연기’는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이는 영화에 대한 입소문으로 이어져 외화가 압도적인 최근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 1위자리를 지키며 선전 중이다.

또한 진솔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정소민의 아재연기는 관객들뿐만 아니라 영화 관계자들까지 매료시키며 앞으로의 스크린 속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올 상반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꽉 찬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정소민은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증명해 내며 앞으로의 행보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