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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개그맨 현병수, '좋은환경 기업 다같이 만들어요'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개그맨 현병수가 좋은 기업환경 만들기에 앞장섰다.

8일 그의 소속사 측은 최근 올스웰의 ‘일하기 좋은 기업 환경 만들기’ 캠페인 홍보대사로 발탁된 사연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일하기 좋은 환경 기업 만들기’ 캠페인의 홍보대사를 수락하며,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이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이 돼 직원들의 복지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홍보대사 수락의 뜻을 전했다.

한편 현병수는 최근 본업인 ‘개그’와 역량 발휘를 위한 ‘강연’을 접목시켜 대중들과 유머와 소통을 융합한 강연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현재 ‘유머경영법(부제:누구에게나 유머는 있다)’이라는 주제로 CEO들에게는 ‘조직 경영’을, 교육청 및 교사들에게는 ‘학급 경영’을, 학생, 청년들에게는 ‘자기 경영’을 강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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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