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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혼설 이재은, 과거 방송서 '애도 없어 각자 논다'


배우 이재은 이혼설에 휩싸인 와중에 앞서 남편과 겪는 결혼생활 발언이 재조명된다.

앞서 이재은은 ‘SBS 스페셜’에 출연해 이혼 상황을 가상 체험하고 서로를 돌아보는 가상이혼 프로젝트를 통해, 선택의 기로에 선 부부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깜찍한 외모의 아역배우 출신인 이재은은 지난 2006년 대학 스승인 안무가와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두 사람의 나이차는 9살 차.

당시 방송에서 그녀는 결혼과 동시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것이 꿈이었던 터였지만 남편은 “내가 처음 만나서 연애하던 이재은을 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녀의 냉랭한 성격에도 서운함을 느끼고 있었다.

또 당시 방송에서 그녀는 10년 동안 활동을 쉬고 주부로 지내면서 자신이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애도 없어 각자 논다”고 말한 그녀는 집에서는 휴대폰만 만지작거렸다. 또한 외형 역시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한편 같은 날 한 매체는 그녀가 최근 이혼하고 연기에 전념하기로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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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