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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軍 장병들 뜨겁게 달군 대한민국 엄마들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고양시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줌바인’이 최근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아들들이 근무하는 한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공연과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위문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나라를 위해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군 장병을 위해 k-pop가수와 국내 내 노라 하는 팝페라 가수, 그리고 줌바 공연단을 대거 동원, 군장병과 혼연일체가 됐다.

이번 공연에는 500여명의 군장병과 단체회원 등이 참여했으며 네오비젼의 컬러 콘택트렌즈를 나눠주며 함께 공연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번 위문공연의 참여한 군 장병들은 “내년에도 위와 같은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고 이에 대한 단체회장인 김진경 대표도 “내년에도 준비를 잘해서 활기차고 즐거운 병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단체회원들과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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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