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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손석희와 송강호의 만남...'시청자들이 반응했다'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영화배우 송강호와 손석희 앵커의 만남에 시청자들도 반응해 역대 JTBC ‘뉴스룸’ 대중문화 초대석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호응을 끌어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6.8%(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앞서 24일 방송분(5.6%)에 비해 1.2% 포인트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송강호와 함께 한 대중문화 초대석 코너는 7.6%로 역대 대중문화인 초대 인터뷰 코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이날 송강호는 녹화가 아닌 생방송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 손석희 앵커와 함께 영화와 사회적 이슈를 아우르며 소신있는 대화를 나눴다.

‘뉴스룸’이 대중문화 초대석을 재개한 건 7개월 만의 일이다. 지난해 하반기 ‘최순실 게이트’ 이후 정치 현안이 많아 대중문화 초대석을 진행하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 비정기적으로 코너의 문을 열기로 결정했다.

다시 시작하는 대중문화 초대석의 첫 번째 인터뷰이로 나온 송강호가 역대 이 코너의 자체최고 시청률을 견인했다는 사실이 특히 고무적이다.

한편 ‘뉴스룸’ 측은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알려야할 주요 현안이 많아 정기적으로 대중문화초대석을 진행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비정기적으로 진행하더라도 이 코너의 문을 열고 다양한 인터뷰이를 모셔 좋은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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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