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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청소년 멘토 자처 남유라, '지금부터 좋아하는 일 찾아라'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배우 남유라가 청소년들의 멘토로 자처했다.

남유라는 최근 초, 중,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EBS진로탐색캠프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특히 그녀는 최근 강연을 통해 “아직 꿈이 없어 고민이라는 학생들에게 그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며 “의기소침해 하거나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찍부터 자신의 꿈을 발견한 학생들도 있지만 우리는 아직 많은 시간이 있고 지금부터 정말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차분히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난히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남유라 강사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강의를 진행하며 큰 보람과 즐거움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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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