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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대공원도 AI '비상'...조류사 관람중지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서울대공원 동물원도 AI로 인해 전체 조류사 관람을 중지키로 했다.

지난 7일 서울시대공원 측은 지난 6일 AI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 방역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 희귀 조류 보호를 위해 전체 조류사는 관람이 중지 된다.

서울동물원은 천연기념물,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91종 1,251마리의 조류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동물원은 이들 조류를 보호하기 위해 전체 조류사에 대해 지난 6일부터 관람을 중지하기로 결정하고, 관람객의 접근을 막기 위하여 조류사 주변에 차단띠를 설치했다.

동시에 동물원에 흩어져 전시되고 있는 조류들은 내실로 이동시키거나 관람 제한 조치를 취하였다.

출입차량에 대한 통제 및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전직원에 대한 방역 교육 실시 등 외부 AI 유입을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다고 있다

한편 외부로부터의 AI 전파를 차단하기 위하여 출입차량을 통제하고 차량소독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사료차량과 같이 동물원 내부로 들어와야만 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 소독과 함께 운전자에 대한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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