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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다인, '진정한 소통 자신의 자존감에 따라 달라'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방송인 박다인이 연일 자존감을 높이라고 조언한다.

박다인은 최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구시대와 비교하면 병원을 찾는 목적은 생사를 가르는 치료의 목적보다는 예방의 목적이 높아졌으며, 병원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환자로 대우하기보다는 고객의 입장에서 이용하길 원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병원과 의원들의 개체 수 증가로 나타난 현상으로 지금의 서비스에 대한 욕구와 중요성이 높아진 시대”라며 강의 중 고객접점를 점검하며, 고객이 기관을 이용하는 첫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인적 서비스와 물적 서비스, 조직문화의 점검하는 시간을 갖고 개선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메슬로우의 욕구5단계’를 통해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 내는 방안과 피아제의 발달을 응용하여 고객의 소통언어를 잡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그녀는 “CS는 고객을 춤추게 한다. 하지만 진정한 소통과 서비스의 가치는 본인의 자존감과 행복감이 높을 때 나올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닌 비인지 능력으로 만들어지는 ‘회복탄력성’은 마음의 근육이라 칭하며 고객응대에 힘겨워하는 공무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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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