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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글뉴스' 김소희, '소속사에 새둥지 틀다'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연극 ‘정글뉴스’의 주연을 맡으며, 정글뉴스의 주인이자 여행가이드 글로리아 역을 맡으며 개성파 넘치는 배우 김소희가 소속사에 둥지를 튼다.

13일 권영찬닷컴 측은 개성파 넘치는 연기력과 함께 뛰어난 연기력을 소유한 배우 김소희가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소희는 지난 2008년 연극 ‘아름다운 인연’을 시작으로 연극 ‘루나자에서 춤을’에 출연했으며 연극 ‘정글뉴스’, ‘경로당폰팅사건’ 등 다양한 연극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앞세워서 개성파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이날 김소희는 “연기의 관심을 가지게 된 첫 무대는 초등학교 3학년 크리스마스 때 교회에서 맡은 ‘성모 마리아’ 역할이었다. 연기를 배운 적도 없고 잘 알지 못했던 어린 나이라 어색하고 많이 부족했지만 무대 연기에 대한 열정은 이때부터 불붙기 시작한 것 같다”고 설명한다.
 
또 “매번 주어진 역에 최선을 다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부모님이 즐겨보는 드라마에 출연을 해서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여배우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작은 포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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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