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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윤영미 전 아나,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조건'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SBS 아나운서 출신의 윤영미 아나운서가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일까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연을 진행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최근 윤 아나운서는 제주도에 위치한 빠레브호텔에서 전국의 유치원 원장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행복의 조건’과 함께 부주제로 ‘言(언) 테크로 성공하자’ 라는 주제로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피치 강연도 함께 진행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강연에서 윤영미 아나운서는 “어떤 말을 하느냐가 아닌, 어떻게 말하느냐가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다“며 사람과 사람과의 소통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스피치는 ‘교감’이라며,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고, 듣는 척이 아닌 경청을 하며, 이야기의 흥을 돋우어 줄 리액션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윤영미 아나운서는 성심여대와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각각 국문학과 한국어 교육을 전공했다. 지난 1985년 춘천MBC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 SBS 간판 아나운서로 왕성한 방송활동을 펼쳤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1호 스포츠 캐스트이기도 하며, SBS의 한 명절특집에서 노래를 부르게 될 기회가 생기자 자신의 끼를 십분 발휘하기 위해 신신애씨의 '세상은 요지경'을 부르며 쇼오락 프로그램의 단골 게스트로도 활동했다.

특히 프리선언 이후, ‘집밥의 여왕’, ‘아궁이’, ‘호박씨’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SBS 아나운서 윤영미의 열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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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