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맑음강릉 20.3℃
기상청 제공

2017년 제52회 회계사 2차시험 치러져…세법·회계감사 난이도↑

2차시험 경쟁률 3.5대 1 예상…8월 25일 결과발표 예정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2017년 제52회 공인회계사 2차시험이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제1·2공학관에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치러졌다.


이번 2차시험 응시대상자는 올해 1차시험 합격자 1506명, 지난해 1차시험 합격자 1209명, 지난해 및 올해 1차시험 중복합격자 194명, 1차시험 면제자(경력자) 52명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인회계사 2차시험 경쟁률은 3.38:1 이었고, 올해 2차시험 경쟁률은 3.5대 1(최소선발인원 850명 기준)로 예상된다.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시험 난이도를 취재한 결과 첫날 치른 세법과 회계감사에서 생소한 문제가 나와 당황했다는 답변이 많았다. 특히 학원 모의고사에서도 잘 다루지 않았던 문제들이 출제돼 낯설고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한 학원관계자는 조세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세법과 회계감사에서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많이 당황했을 것”이라며 “둘째 날 과목인 원가회계 또한 문제는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시간이  많이 필요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공인회계사 2차시험 과목은 세법, 재무관리, 회계감사, 원가회계, 재무회계 등 총 5과목이며, 이번 2차시험 결과는 오는 8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