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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韓美日 3국, 北 미사일 관련 "안보리 결의 위반한 도발행위"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한-미-일 3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12일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 한국은 장경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가, 미국은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대리가, 일본은 마에다 사토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 국의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3국 대표들은 북한의 대륙간 사거리를 갖춘 탄도미사일 발사가 복수의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행위임을 강력히 규탄했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은 동북아 지역을 넘어 평화와 안정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6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바와 같이, 3국 대표들은 북한의 위협에 함께 대응하고,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또 3국 대표들은 북한이 태도를 바꾸어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로 복귀하도록 최대한의 압박을 가해나가는데 있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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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