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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 및 내일날씨] 서울 등 전국 찜통이 따로없다 폭염주의보 '살벌하네'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오늘날씨도 전국적으로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날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던 경북권이 이틀 째 푹푹찌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 경주는 낮기온이 39도까지 육박하는 무더위가 찾아왔고, 서울 역시 30도 훌쩍 넘는 기온을 보였다.

더욱이 경주의 기온은 전날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밖에도 경북과 강원권이 폭염에 푹푹찌는 날씨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기상특보에 따르면 이번 폭염주의보와 특보는 내일날씨에도 지속된지 주말께 한차례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일날씨도 오늘날씨와 마찬가지로 자외선 지수가 높은 만큼 야외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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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