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흐림동두천 4.8℃
  • 흐림강릉 8.5℃
  • 연무서울 4.6℃
  • 구름많음대전 6.8℃
  • 흐림대구 7.6℃
  • 맑음울산 9.5℃
  • 연무광주 7.9℃
  • 맑음부산 9.4℃
  • 맑음고창 8.4℃
  • 구름조금제주 12.8℃
  • 흐림강화 5.2℃
  • 구름많음보은 5.9℃
  • 구름많음금산 6.6℃
  • 맑음강진군 9.8℃
  • 구름많음경주시 9.1℃
  • 맑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사회

'학교2017' 18세 고교생들의 성장드라마 '어떤 에피소드 나올까'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KBS의 간판 드라마인 ‘학교 2017’은 라은호(김세정), 현태운(김정현), 송대휘(장동윤), 이슈(로운) 등의 금도고 2학년 1반 학생들과 담임 선생님 심강명(한주완), 전담 경찰 한수지(한선화)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세월이 흘러도 일맥상통하는 학교의 문제들과 18세 고등학생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드라마 ‘학교’는 1999년부터 지금까지 배우 김민희, 조인성, 이동욱, 공유, 임수정, 김우빈, 육성재 등을 알린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올해 7번째 이야기를 시작해 캐스팅부터 화제가 됐다. 이와 더불어 커피베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제작 지원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송된 ‘학교 2017’ 한주완은 병아리 선생으로 완벽 변신키도 했다. 한주완은 ‘학교 2017’에서 학생을 위한 굴뚝같은 마음과 소심한 성격으로 이리저리 치이는 초보선생 심강명이라는 인물을 특유의 능청스럽고 디테일한 연기를 통해 대중적 코드와 서정적 향기를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완벽한 변신을 선보였다.

한주완이 믿고 보는 연기를 통한 병아리 선생 심강명의 기대되는 성장을 통해 ‘의미’와 ‘재미’를 잡겠다는 주위의 평가다.
 
극 중 심강명은 성적순대로 점심식사를 하고 모의고사 성적을 게시판에 공개하는 등 3번의 모의고사까지 치고 들어오는 학생들의 반발에 “줄이는 방법으로 이야기 해 본다”고 읊조리는 한편 교직원 회의 때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의견을 펼쳐 보지만 선생들의 기에 눌려 금세 풀이 죽는다.

또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의 범인 의문의 X를 잡기 위해 학교에 등장한 스쿨폴리스 한수지와는 등장부터 예상치 못한 캐미를 선보이며 극 초반부터 시청자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김세정도 주목된다. 김세정은 지난해 연예계에 데뷔해 이제 첫 연기 도전임에도 첫 회를 자연스럽게 끌고 나갔다는 점에서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대본 속 라은호와 정말 닮았다”라고 입을 모았던 제작진의 전언대로 김세정이 곧 라은호로 보였을 정도. 첫사랑이자 대학생인 종근 오빠(강민혁 분)와 캠퍼스 커플이 되기 위해 웹툰 특기자 전형으로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열여덟 고등학생을 애교가 많고 밝은 모습으로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호감을 살렸으며, 6등급 성적에 넉넉하지 못한 집안 형편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모습까지 그동안 방송을 통해 공개된 실제 모습과도 흡사해 높은 싱크로율로 극의 몰입을 높였다.
 
일부 시청자는 김세정이기에 가능한 ‘초긍정 슈퍼’ 캐릭터로서 ‘라은호 매직’이 첫 회부터 통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실의 어려움을 개의치 않는 씩씩하고 밝은 여고생에서 첫사랑 남자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애교 많은 소녀의 설렘까지 다각도로 표현하며 인물에 숨결을 넣었다는 것.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환희부터 슬픔을 예견한 애절한 표정까지 캐릭터의 심리 상태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도 눈에 띄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