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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주날씨-대구날씨...비에 흐린 날 '지역주민 우려 목소리 높아져'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청주날씨와 대구날씨가 심상치 않음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24일 기상청에 따른 청주날씨는 현재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강수량은 비교적 적은 양이지만 당초 청주에서 한바탕 물난리를 겪은 통이라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청주 인근 지역은 이미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만큼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날씨도 현재 흐린 정도지만 폭염까지 맞물려 현재 기온이 33도까지 치솟았다. 다만 오후쯤 비가 예보돼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청주는 이날 오후 6시까지 비가 예보돼 있고 이후 차차 맑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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