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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순실 해외은닉 재산 찾아라...어벤저스 발빠른 움직임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최순실 해외 은닉재산 추적에 나섰다.

2일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최순실의 은닉 재산 흔적을 찾아 독일과 스위스 등으로 이어지는 장거리 탐사 끝에 최씨가 독일내 재산을 처분하고 있는 정황을 단독으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순실의 재산을 정리한 사람은 독일인 크리스티앙 캄플라데라는 인물.

그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승마코치로 2015년부터 최씨 가족과 인연을 맺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최순실과 인연이 있는 독일 현지 교민들의 증언도 공개된다. “‘검은색 큰 가방 두 개’를 들고 다녔고 쇼핑하듯 독일에서 호텔과 식당을 사들였다” “같이 사업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최씨 일간의 은닉 재산을 찾아 독일과 스위스 등을 방문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 노승일 케이스포츠 부장 등 ‘어벤저스’의 모습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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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