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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기획조정실 황순구(부총리실)
▲개발협력과 국제개발정책팀장 이호근(EDCF사업팀장)
▲법인세제과 이원주(관세제도과)근무를 명함
▲종합정책과 김귀범(경제분석과)
▲종합정책과 백누리(경제분석과)
▲자금시장과 이복원(물가정책과)
▲경제분석과 조성중(종합정책과)
▲자금시장과 윤지희(물가정책과)
▲경제분석과 최정빈(종합정책과)
▲재정기획과 박지영(종합정책과)
▲산업경제과 김민형(정책조정총괄과)
▲산업경제과 최원석(지역경제정책과)
▲정책조정총괄과 박성준(협동조합정책과)
▲개발협력과 국제개발정책팀 문기영(개발협력과)
▲개발협력과 국제개발정책팀 이명진(개발협력과)
▲남북경제과 박은결(개발협력과)
▲개발협력과 김경록(남북경제과)
▲관세제도과 파견 조홍영(양자관세협력과)
▲기획재정부 김연태(경제분석과)
▲기획재정부 김상형(제도기획과)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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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