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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국무총리실…조세심판원 4명 서기관 승진

국무총리실은 8월 29일자로 조세심판원 등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기태, 나종엽, 이주한, 정정회 사무관 등 4명이 서기관으로 승진, 그동안의 인사 정체를 해소하는 인사로 주목을 받았다.
 

다음은 자세한 인사자 명단.
 

□ 부이사관 승진
▲민정기획행정관 최영진


□ 서기관 승진
▲개발협력정책관실 조민호
▲정상화과제관리관실 조승희
▲농림국토해양정책관실 김양수
▲사회복지정책관실 이상법
▲정무기획비서관실 김성규
▲의전비서관실 황일용
▲조세심판원 이기태
▲조세심판원 나종엽
▲조세심판원 이주한
▲조세심판원 정정회


□ 과장급 전보
▲기획총괄과장 김종문
▲개발협력기획과장 김진남
▲국정과제총괄과장 김영수
▲에너지자원정책과장 한성진
▲사회정책총괄과장 강주홍
▲고용정책과장 이상로
▲조세심판원 조사관 김기택
▲조세심판원 조사관 박재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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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