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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관병 가정부처럼 부린 박찬주 부인 '끊이지 않는 구설 곤욕'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박찬주 대장 부인의 폭언 등에 대한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군 인권단체는 박 대장의 부인의 갑질 의혹을 제기하면서 군이 본격적으로 감사에 나선 모양새다.

특히 지난 2일 단체는 박찬주 부인의 갑질을 담은 제보가 끊이지 않는 등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재조명되고 있다.

더욱이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박 대장 부인의 폭언 등이 끊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심지어 호출기를 몸에 채워 호출을 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여기에 갖가지 허드렛일을 시킨 뒤 찾지 못하자 심적 부담을 느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앞서 논란에 박 대장은 지난 1일 전역지원서를 제출한 바 있는데 국방부는 전역지원서와 무관하게 이번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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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