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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B 임영록 회장 15일 검찰 고발...금융당국 혼란 줄이자 초비상

긴급 금융합동점검회의... 전 자회사에 감독관 파견

금감원 축소.jpg

(조세금융신문)금융감독원은 15일 임영록 회장 등을 포함한 국민은행 주전산기 전환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위법 행위의 핵심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경영공백 상태가 발생한 KB금융에 7명의 감독관을 파견한데 이어 은행 등 자회사에도 2~3명의 감독관을 파견한다. 또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의장을 만나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KB금융의 정상화를 위한 비상경영 체제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오전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긴급 금융합동점검회의를 열어 KB금융 관련 주요 상황을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정 부원장을 중심으로 합동 비상대응팀을 구성했다. 비상대응팀은 금융위 사무처장,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은행담당 부원장, 은행검사담당 부원장보 등으로 구성돼 KB금융의 경영정상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15일 국민은행 주전산기 전환 사업에 연관된 핵심 관련자들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검찰고발 조치키로 했다. 고발 대상자들은 임영록 회장을 포함하여 이미 국민은행이 검찰에 고발한 김재열 KB금융 최고정보책임자(CIO), 문윤호 IT 기획부장, KB국민은행 조근철 IT본부장등이다. 
  
금감원은 또 12일 임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가 결정된 직후 KB금융에 7명의 감독관을 파견한 데 이어 자회사들에도 2~3명씩 감독관을 파견해 KB금융의 전반적인 경영활동에 대해 감독한다. 특히 직무정지를 받은 임 회장에 대한 각종 지원 행위 여부도 집중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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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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