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태의 가장 큰 아픔은 그 피해가 고객들에게 집중됐다는 점입니다"
동양증권 서명석 대표가 유안타증권과의 인수계약 체결로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안타증권의 인수 계약 체결이 시장의 신뢰와 영업력을 조기에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리테일과 IB, 채권영업에 강점이 있던 동양증권의 옛 명성을 되찾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이날 유안타증권의 인수효과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서 대표는 "재무건전성이 높은 대주주의 영입으로 시장 신뢰를 회복할 단초가 생겼다"며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직후 유안타증권의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로 재무리스크를 모두 해소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양그룹 법정관리 신청의 가장 큰 충격은 동양사태의 피해자들이 받았다"며 "우리들의 소중한 고객들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금융감독원에서 진행되는 피해자배상을 위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동양사태 이후 대규모 영업적자와 만기도래 사채(올해 6월 기준 1500억원) 등으로 유동성위기를 겪어 왔다.
그동안 동양증권은 법정관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구조조정과 급여삭감, 경비절감 등 자구책을 수립해 시행해 왔다.
이후 신속한 매각과 자본확충을 위해 대주주의 회생계획 인가 전 조기 매각을 실시, 대만의 유안타증권을 인수자로 참여시켰다.
유안타증권은 176개지점과 5420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대만 1위 증권사다. 유안타증권이 속한 유안타파이낸셜홀딩스컴퍼니는 지난해 9월 기준 연결자산 31조원, 자기자본 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서 대표는 "한국 자본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점에 대해 고개를 숙여 사죄드린다"며 "유안타증권의 인수를 계기로 심기일전하여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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