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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탄탄한 포트폴리오로 사상 최대 실적

사드 후폭풍에도 13년 연속 성장…작년 영업이익 9303억원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LG생활건강이 지난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 후폭풍을 이겨내고 사상 최대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이 2005년부터 13년 연속 성장세다.


LG생활건강은 작년 연결기준 매출 6조2705억원, 영업이익 93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대비 2.9%, 5.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6185억원으로 같은 기간 6.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5309억원, 영업이익은 18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0%, 4.1% 성장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의 주인공은 화장품 사업이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3조3111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9%, 10.0% 증가했다. '후', '숨' 등 럭셔리 브랜드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과 해외사업 호조로 성장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1조5804억원과 영업이익 1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9%, 10.6% 감소했다.


음료 사업은 매출 1조3789억원, 영업이익 1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9.7%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관광객 수 급감과 화학제품 사용에 대한 우려 등 어려움에도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로 구성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로 외부 충격을 견뎌냈다"며 "흔들리지 않는 내진 설계를 기반으로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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