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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인회생자대출 반드시 공식등록 업체에서 진행해야해


(조세금융신문=이준영 기자) 최근 보이스피싱, 불법 대출업체의 증가로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채무자 입장에서는 하루 빨리 채무의 늪에서 벗어나고 싶은 급한 마음에 제대로 된 사전조사나 정보 없이 대출을 진행하다 보니, 사기업체를 통한 대출사기,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대환대출을 통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채무통합하여 채무를 보다 더 낮은 금리로 한번에 합쳐 채무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데, 때문에 다중채무, 고금리로 고통 받고 있는 채무자들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접근하는 불법업체들이나 금융사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또한 개인회생, 파산면책, 신용회복의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까다롭지 않은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하고, 확실한 대출승인을 보장한다며 수수료를 요구하는 금융사기 사례가 늘고 있다.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업체에서 진행했을 경우, 대출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다. 업체 대표번호 또는 업체의 해당 전문담당자의 연락이 아닌 타 번호로 전문업체를 사칭하여 대출사기를 시도하려는 사례 또한 급증하고 있으니, 반드시 공식으로 등록된 업체인지 확인하여 해당 업체를 검색해봐야 한다.


무엇보다 업체의 공식홈페이지를 통한 상담신청 또는 대표번호로 전화하여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또한 절대 취급수수료나 기타 부대비용을 요구하지 않으니 수수료를 요구한다면 금융사기를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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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