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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래된 화염상모반, 통증 최소화한 멀티레이어로 치료

(조세금융신문=이준영 기자) 화염상모반은 대개 선천성 피부질환으로 처음에는 편평하고 옅은 분홍색을 띄다가 성장하면서 짙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얼굴과 목, 팔과 다리에 생겨 적지 않은 스트레스가 된다.

 

과거에는 치료 과정에서 통증이 심한데다 치료 효과도 충분치 않아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 중 하나로 여겨졌으나 요즘은 레이저 장비를 활용한 치료 효과가 점차 좋아지고 있다.

 

특히 루메니스 레이저를 비롯한 레이저를 이용하는 멀티레이어 기법이 통증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는 높였다.

 

멀티레이어 기법은 화염상모반의 조직학적 구조를 이용한 것으로 피부에 최소한의 자극을 주면서 치료 효과를 높인 방식이다. 기존 레이저 치료 기법 보다 효과가 좋으며 시술 후 피멍 등이 거의 없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대표원장은 “오래된 얼굴화염상모반을 멀티레이어 기법과 멀티스태킹 기법을 시행하여 통증으로 인한 치료에 대한 두려움 없이 편하게 치료 받을 수 있다.”고 하며, 과거에 비해 “화염상모반 레이저치료 비용도 많이 저렴해졌고 부분적 보험처리도 가능하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상담을 받아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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