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1.2℃
  • 맑음강릉 6.2℃
  • 흐림서울 -0.1℃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2.1℃
  • 맑음광주 0.0℃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2.0℃
  • 구름조금제주 7.2℃
  • 구름많음강화 1.9℃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4.9℃
  • 맑음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1.1℃
기상청 제공

사회

동계올림픽 열기... 실내 스포츠 어깨 부상 주의해야

(조세금융신문=이준영 기자) 동계올림픽의 열기에 힘입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컬링 등 평소엔 접해보지 못한 이색 스포츠도 SNS와 언론을 타고 대중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동계 스포츠는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에 활기를 주고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단 겨울철 스포츠는 특히 준비운동 및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여름철과 달리 두꺼운 옷을 입어 몸이 둔한 상태에서 진행하기 쉬우므로 피부 상처가 아닌 관절 및 뼈에 충격이 가해지는 부상을 입기 더 쉽다. 또 평소 날씨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근육이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충격을 받으면서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 겨울철 스포츠 어떻게 해야 안전할까.

 

겨울철은 야외에서 이뤄지는 운동보다 온도 등 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실내스포츠에 도전하기 좋은 시기다. 실내스포츠의 경우 최근 종류 및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다양해지면서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다.

 

겨울철에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로는 일반적으로 배드민턴, 스쿼시, 테니스 등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각 지역별 복지시설에서 진행되는 스포츠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겨울의 느낌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찾는다면 아이스하키, 컬링, 피겨도 도전해볼 만하다.

 

한편 겨울철 운동을 할 땐 준비운동을 거르지 않아야 한다. 실내스포츠의 경우 특히 어깨를 사용해 라켓을 비롯한 도구를 휘두르는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준비운동이 부족할 경우 관절에 무리를 입을 수 있다.

 

실내스포츠를 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깨 부상이다. 평소 어깨는 일상생활을 할 때 격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거의 없다. 실내 스포츠를 할 땐 어깨관절을 사용하면서 무리를 줄 수 있다. 어깨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체력 소모가 크지 않아 무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기 어려운 것도 문제가 된다.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일수록 어깨관절은 준비되지 않은 운동에 망가지기 쉽다.

 

무리한 운동으로 발생하는 어깨 관절 부상은 대표적으로 회전근개파열을 들 수 있다. 회전근개가 파열될 경우 어깨를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들 수 없어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올 뿐만 아니라, 통증이 동반된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이 360도로 움직일 수 있도록 어깨를 지탱하는 근육의 모임이다. 4개의 근육으로 이뤄진 이 회전근개는 관절을 보호하면서 어깨가 탈구되지 않도록 지탱한다. 무리한 어깨 운동은 회전근개 및 어깨 관절이나 힘줄에 부상을 일으키게 된다.

 

운동 후 어깨 통증이 심하다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어깨 통증을 유발하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치료는 증상과 차도에 따라 수술을 사용하지 않고 치료하기도 하며,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기도 하다.

 

미사튼튼병원 조성환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을 비롯한 어깨 부상의 경우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나 비수술적 치료를 받으며 차도를 지켜보게 된다”며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을 경감하고 자연스럽게 회복을 기다리는 방법은 환자의 신체에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또한 조 원장은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는데, 이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하는 부분이다”라며 “운동 후 어깨에 이상이 생겼다면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 증상이 악화되기 전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태그

실내 스포츠 어깨 부상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