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2.0℃
  • 구름조금강릉 8.0℃
  • 흐림서울 4.5℃
  • 흐림대전 6.2℃
  • 맑음대구 8.8℃
  • 맑음울산 9.5℃
  • 구름조금광주 8.8℃
  • 맑음부산 10.7℃
  • 구름조금고창 8.7℃
  • 구름많음제주 11.2℃
  • 구름많음강화 4.4℃
  • 구름많음보은 5.0℃
  • 흐림금산 6.2℃
  • 맑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8.5℃
  • 맑음거제 7.9℃
기상청 제공

사회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비교하기

 

(조세금융신문=유정현 기자) 손해보험은 보험사고로 생기는 손해를 보험자가 전보할 것을 약정하고 보험계약자가 이에 보험료를 지불할 것을 약정하는 보험이다. 생명보험은 사람의 사망 또는 생존을 보험사고로 하는 일체의 보험이다. 생명보험은 손해보험과 달리 손해의 유무, 대소에 관계없이 사고가 발생하면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는 정액보험이고 피보험이익의 개념이 일반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손해보험의 종류

 

손해보험에는 손해의 형태에 따라 재산보험, 책임보험 및 상해, 건강보험으로 보험계약자에 따라 기업보험과 가계보험으로 나눌 수 있다. 또 보험기간에 따라 단기보험과 장기보험으로 나누고 위험의 소재에 따라 육상보험, 해상보험 및 항공보험으로 분류할 수 있다.

 

생명보험의 종류

 

생명보험에는 보험사고를 표준으로 하여 사망보험, 생존보험, 혼합보험이 있다. 의학적 진사의 유무에 따라 유진사, 무진사 보험으로 나눌 수 있다. 보험금의 지급방법에 따라 일시금보험과 연금보험으로 나뉘고 보험료 지불방법에 따라 월불보험, 연불보험, 반년불보험으로 분류한다. 또 피보험자의 수를 표준으로 하여 단독보험, 연생보험, 단체보험으로 나눈다. 피보험자의 연령에 따라 성인보험과 소아보험으로, 피보험자의 건강 정도를 표준으로 하여 건강체보험과 약체보험으로 분류한다.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가입요령

 

어떤 보험이든지 한번 가입하고 나면 만기까지 해지없이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중도에 해지 없이 보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처음 가입할 때 가입자에게 활용도가 있는 설계인지 따져봐야 한다. 특히 생명보험은 피보험자의 종신까지 보장기간이 설정되어 있는 상품이 많이 때문에 장기적인 재정계획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꼼꼼하게 전문적인 설계를 받아보는 게 유리하다.

 

손해보험처럼 질병이나 사고에 대해 보장하는 상품은 보장기간 설정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보장기간 동안 받은 병의 진단이나 사고 이력 등이 보장 만료 후 새로운 상품 가입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특약 확인해야

 

특약이란 보험에서 기본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것 외에 더 보장받고 싶은 보장내용들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다. 암보험의 경우 유사암은 일반암의 10~20%의 지급액을 받게 된다. 생명보험에서는 치료하기 어렵지 않은 생식기암이나 대장점막내암이 유사암으로 분류되어 유사암지급금액을 받는다. 하지만 손해보험은 생식기암이나 대장점막내암이 일반암으로 분류되어 일반암지급금액을 받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