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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TP-市, 中企 협동로봇 도입 확산 이끈다

비용 최대 2400만원 지원…생산성 향상 등 기대

(조세금융신문=윤봉섭 기자)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는 인천시와 함께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 등을 돕기 위해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 도입을 지원한다.

 

협동로봇은 생산 현장의 작업자가 일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설계된 첨단로봇으로, 주로 반복적인 공정이 이뤄지는 제조분야에서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TP는 내달 15일까지 ‘중소제조기업 협동로봇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인천지역 중소제조기업으로, 협동로봇을 제공하는 로봇기업을 공급기업으로 선정해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인천TP는 11개 안팎의 제조기업을 선정, 협동로봇 도입비용의 50% 안에서 많게는 24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로봇적용시스템 설계 지원 및 로봇 운용에 필요한 교육 등 협동로봇의 구매·설치는 물론 운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도울 예정이다.

 

인천TP는 이와 관련, 오는 25일 오후 2시 청라국제도시 인천로봇랜드 로봇타워에서 사업 진행과 관련한 설명회를 연다.

 

인천TP 관계자는 “협동로봇은 4차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핵심기술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중소기업의 협동로봇 도입을 지원한다”며 “인천지역 중소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협동로봇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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