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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신협중앙회, 현충원 묘비 닦기 봉사활동 실시

호국보훈의 달 묘비 닦기 2012년부터 매년 봉사활동 펼쳐

 

(조세금융신문=윤봉섭 기자) 신협중앙회 봉사단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6월 1일 대전 현충원을 참배하고, 묘비 닦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우리는 없었을 것”이라며 “신협도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보훈행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에 소재한 신협중앙회는 2012년부터 대전 사회공헌 협약기관(대전도시공사 외 117개 기관)과 함께 매년 묘역돌보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앞으로도 나라사랑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묘비 닦기 봉사활동을 매년 이어나가고, 관련 보훈행사에도 활발히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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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