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0.8℃
  • 맑음대전 -0.4℃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2.0℃
  • 맑음부산 2.9℃
  • 맑음고창 -0.5℃
  • 맑음제주 6.3℃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2.6℃
  • 맑음금산 -2.3℃
  • 맑음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0.8℃
기상청 제공

사회

우울증이 불러온 섭식장애…먹고 토하길 반복한다면?

 

(조세금융신문=이준영 기자)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 중 커다란 우울감을 느끼곤 한다. 운동을 해도 식이요법을 해도 좀처럼 빠지지 않는 살, 몸매에 대한 불만족은 이들의 우울을 키우는 가장 큰 원인이다. 또 다이어트를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불만도 감정을 더욱 가라 앉힌다. 

 

이런 과정에서 여성들이 겪을 수 있는 증상에는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세인 우울감, 무기력, 만성피로, 불면증뿐만 아니라 ‘섭식장애’도 포함된다. 섭식장애는 거식증, 폭식증 등의 증상을 말한다.

 

특히 섭식장애증상 중에서도 폭식증을 가진 여성이라면 서둘러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 단지 다이어트에 좋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정서적, 신체적 피해가 몹시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폭식증 증상은 신체의 허기가 아닌 마음의 허기에서 비롯된다. 특히 그 마음의 허기가 우울증과 같은 중대한 질환이라면 환자의 의지만으로는 극복하기가 쉽지 않은데, 방치 시 우울증에 의한 자살 충동은 물론 폭식증에 의한 식도염, 체중증가, 영양불균형 등 다양한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 이러한 증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임 원장에 따르면 폭식증치료제 해울을 활용한 치료가 도움이 된다. 해울은 폭식증 예방과 함께 폭식증과 같은 식이장애 원인으로 작용되고 있는 환자의 정신적인 문제도 치료해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폭식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포만감 조절에 보탬이 되고 폭식증 원인을 해결하여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적 문제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폭식증 증상, 우울증 증상이 가라앉은 후 안정기를 거친 다음에는 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도와 만성화된 붓기를 치료하고 건강한 다이어트에 성공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임 원장은 “우울증치료, 폭식증치료와 더불어 한방신경정신과 전문 주치의를 통해 상담치료, 인지행동치료를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한약을 활용한 치료는 모든 약재가 친환경약재만 쓰여야 하며 내 몸 상태나 심리상태에 따라 맞춤 한약으로 만들어져야 안전하다. 한편 상담치료는 1인 치료실을 이용해야 편의성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환자와 의료진의 교감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는 통합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마음의 허기를 채우고, 식욕을 조절하며, 음식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바로잡아야 한다. 섭식장애 재발 방지를 위한 다이어트도 꼭 필요하다. 다이어트 중 우울감이 지속되거나, 음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늦기 전에 상담부터 받아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