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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신용보증기금 ‘신보 혁신 국민생각' 공모

(조세금융신문=윤봉섭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공공기관 혁신계획’ 수립과 관련하여 국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7월 15일까지 ‘신보 혁신 국민생각 공모’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신보는 ‘작은 생각이 모여 신보의 큰 변화를 만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신보의 혁신 방안에 대해 국민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렴할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신보 고유 업무의 공공성 제고, △대국민 서비스 및 조직운영 혁신, △소득주도‧일자리 중심 경제 선도, △혁신성장 뒷받침, △공정경제 기반구축 등이다. 신보와 관련된 아이디어가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우수상 100만원 등 수상자 8명에게 총 3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민들과 함께 공공기관 혁신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국민들의 생각을 적극 반영해 ‘신보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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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