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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토뉴스] ‘이코 카니발 2018 서울’ 현장 스케치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하는 최초의 국제 음악 페스티벌 ’이코 카니발 2018 서울(I-KO CARNIVAL 2018 SEOUL)’이 8일 오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대통령자문위원회의 시다르또 다누스브로또(Sidarto Danusubroto)가 직접 행사장을 찾아 인도네시아 대통령인 조코 위도도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가수 온쩨, 피트리 까린나, 라뚜 메따, 발레나, 릴린 헤를리나, 후세인 아이돌, 수시 줄리아 등이 출연했다. 한국 가수로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이루를 비롯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단비, 걸그룹 에이데일리, 샤샤, 김맑음 등도 참여해 약 2시간 30분의 공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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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