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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금융감독 혁신과제] ③자영업자·서민 등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저소득·채무취약계층 종합적 지원 확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자영업자·서민 등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부문의 핵심과제로는 ▲자영업자·중소기업 위험관리 및 맞춤형 지원 강화 ▲저소득·채무취약계층 등에 대한 종합적 지원 확대 ▲금융회사 포용적 금융확산을 위한 인센티브 강화 등이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단기수익 추구 행위로부터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이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해당 과제들의 주 목적이다.

 

금감원은 자영업자들의 경영 애로상담과 컨설팅 지원을 위해 올해 4분기 중에 은행이 자영업자를 발굴해 전문가 서비스와 연계하는 경영컨설팅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은행과 상호금융 등이 지역본부별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활용·설치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영업자·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카드가맹점 지급주기를 1영업일로 단축하고 앱투앱(App to App) 등 신종결제 수단 개발·활성화를 지원한다. 기업여신과 가계여신 사이에 은행 건전성 규제를 차등화해 생산적 부문 자금 공급도 유도할 예정이다.

 

저소득·채무취약 계층을 위해서는 하반기 중으로 미시DB 분석을 실시해 취약계층 현황 분석을 강화하고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취약차주 지원을 위한 유기적 협력을 강화한다. 올해 4분기 중에는 채무조정 제도와 기한이익 상실시점 연장 등에 대한 개선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특성별 맞춤형 지원도 실시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고령자와 장애인, 위험직군 종사자 등 금융 취약 계층의 유형별, 특성별로 금융회사의 맞춤형 금융서비스가 확대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중에 ‘사회적 금융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은행·신협 등의 사회적 기업 대출·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금융회사 서민금융지원활동 평가에 ‘사회적 금융 실적’도 포함할 방침이다.

 

윤 원장은 “은행과 상호금융조합 등의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경영 애로상담과 컨설팅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저소득으로 고통받는 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완화해 나가겠다”며 “더 나아가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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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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