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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바하이텍, 300억원 유증…제2의 도약

10월 1일 신주 1030만주 상장 예정
4차 산업혁명 핵심 ‘무선전력전송’ 완성 첫걸음

(조세금융신문=윤봉섭 기자) 44년 업력의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 핵심부품 전문기업 크로바하이텍이 제2 도약기를 위해 사업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로바하이텍은 17일 공시를 통해 299억7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증권사 총액인수 형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유입되는 자금은 ▲시설자금 16.3%인 49억원 ▲운영자금은 43.4%인 130억원 ▲타법인 취득자금 40.0%인 120억원을 사용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크로바하이텍은 반도체 Chip 설계 및 제조 기술 기반 하에 차세대 무선전력전송 기술 자기공명방식의 원천기술 확보에 힘을 모으고 있다. 도입되는 자기공명방식의 무선전력전송 기술은 ▲드론 ▲자동차 ▲스마트테이블 ▲스마트팩토리 등에 상용화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 중 타법인 인수와 관련해 기존 제조기술을 활용해 생산된 무선전력전송 Chip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완제품 제조기업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한동준 크로바하이텍 대표는 “타법인 인수 완료 이후 업계 유일의 자기공명방식 무선전력전송 사업의 수직계열화가 완성될 것”이며 “첫걸음인 성공적 M&A에 이어 안정적 자금 확보가 이뤄졌다. 제 2의 도약기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금번 유상증자에서 대형 증권사가 총액인수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매력도가 높음을 반증하는 것이다”라며 “지난 44년간 수동적 사업구조를 보유했던 크로바하이텍은 현재 제2의 창업기를 겪으며 능동적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상증자 업무는 대표주관사 한화투자증권, 주관사 신한투자증권가 맡고 있으며, 신주 발행가는 2910원이다. 총 발행 주식수는 1030만주이며, 상장예정일은 10월 1일이다.

 

한편, 크로바하이텍은 코일과 HDD,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 및 중국에 총 5개의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무선전력전송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조직개편 및 향후 사업계획을 언론을 통해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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